오마이피시(www.ohmyfish.co.kr)라는 전층전문 쇼핑몰을 최근 개설한 곽병준(35)씨는 온라인컨설팅과 캐릭터 디자인을 주업으로 하는 인터넷 관련기업 ‘인사이트넷의 대표. 취미 삼아 지난해 전층낚시에 입문했는데 용품의 대부분이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다는 것을 알고 ‘돈이 되겠다’는 생각에 회사 수익모델의 하나로 쇼핑몰 개설을 결정했다. 사업때문에 일본 왕래가 잦은 대학( 한국외국어대) 선배를 통해 일본측 파트너를 소개 받는 등 6개월 간의 준비 끝에 26일 쇼핑몰을 개설했다.

오마이피시의 취급품중 향(響·히비키)이라는 상표의 가방세트( 낚싯대가방, 보조가방, 방석으로 구성)는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수제명품으로 가격 경쟁력도 있어 곽 대표가 기대를 걸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홍월작(弘月作), 일봉(一峰), 게이조(圭造) 등 명품 공작찌도 수입중이나 단가가 만만치 않고 수급도 달려 예약제로 판매할 계획. 그 대신 유명 공방의 외주 제작품을 국내실정에 맡도록 설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마이피시는 특히 일본 고급 낚싯줄 메이커 ‘룩 앤 다크론’사와 총판 계약을 하고 이 회사 떡붕어용 라인중 최고품인 ‘사계(四季の絲 )’를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이동윤기자 dylee@